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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14 [KBS] 눈의 여왕 (3)

[KBS] 눈의 여왕

Story 2006/11/1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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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현빈을 좋아한다.

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한 건 분명 삼순이 때부터였는데 ...제주도 호텔방에서의 현빈의 그 음흉한 눈빛이 좋았다고 하면 되려나.
사실 음흉하다고 쓰긴 했지만 내 눈엔 아기 같아 보였다.
정말 "연하"의 느낌이었달까.
뭐 그 드라마에서 확실히 철없는 남자였지만.
그 순간의 이미지에 반해서 지금도 현빈 하면 그때의 삼식이가 떠오른다.
난 딱히 현빈의 팬! 이라기보다는 ...현빈의 얼굴을 좋아한다. 어른이 되기 전 반항기에 접어든 덜 자란 소년의 얼굴같다.
난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여전히 순정만화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현빈은 정말이지 딱~ 만화속 주인공 같다.


왜 갑자기 현빈 이야기를 하냐면 어제 "눈의 여왕" 첫방송을 보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빈이 주인공이라길래 공부도 접고 챙겨봤다.
(같은 맥락으로 좋아하는 신동욱주연의 "구름계단"은 1화만 보고 재미없어서 아무리 신동욱이 나와도 다시는 안본다 생각했건만)
눈의 여왕은 현빈의 연기뿐만 아니라 영상미도 있고 스토리도 나름 괜찮은듯.
내용이야 사실 한국 드라마가 늘 그렇듯 뻔하기 그지없었지만..




하지만 현빈이 복서라는 건 아무리 양보해서 생각 해도 안어울린다.
게다가 성유리는 ...발성이 엉망인데다가 연기가 너무나 평면적이다...
성유리가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장면은 어이가없을 정도였다.
진짜 재벌이라고 해도 그렇게 쇼핑은 안할꺼다;
나 어릴 적에 읽었던 하이틴 소설에서나 나올 법 한 "가까이 오지마! 죽어버릴꺼야!" 같은 대사는 솔직히 진부했다.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의 죽음 때문에 가출해서 삼류 복서가 된 천재소년이라는 설정도 좀 많이 억지스럽고..
엄마 오빠 잃고 병에 걸려 공주처럼 떠받들여 키워진 싸가지없는 돈많은 여자애라는 설정도 역시나 너무나 진부하다.... 현실감없어.


앞으로 이 뻔한 소재를 가지고 얼마나 흥미있게 이야기를 진행시켜갈지 기대해봐야지.
2화까지 본 소감으로서는........아직까지는....아직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한류를 너무 의식해서일까...
곳곳에 어울리지 않는 예쁜 말들을 흩뿌려놓는 것도 별로고...
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급속도로 서로에게 공감하는 내용은 역시 무리가 있다...
거기다가 언제나 주인공은 상황을 극한까지 몰아간다.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 치곤 너무 가벼워 보이는 성유리...ㅡ.ㅡ

사실 나는 극보다는 현빈 보느라 정신없을 것 같지만 ㅎㅎ
눈의 여왕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들. 저장해놓고 보니 다 현빈사진뿐이네...ㅋ...




너무 이쁘지 않은가? ㅠ.ㅠ

정말 현빈 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