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 나는 마치 해리포터와 같은 마법 영화가 나온 거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가 꽤 볼만한 판타지 영화라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잔인하다랄까 판타지가 전부가 아니라는 얘길 해서 오히려 더 궁금해졌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 영화는 판타지 라기 보단 전쟁영화였다.
내용은 생략하고 감상을 말하자면
사실 난 이 결말을 보고 살짝 이해를 못했다.
그래서 어떻게 된 거라고? 하고 어리둥절해 있었는데 같이 본 친구의 의견을 듣고 그제서야 아아...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모든 게 이 잔인하고 슬픈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한 오필리아의 환상이었다는.
그걸 알고 나서 이 영화를 다시 되짚어 보니 정말 기립박수를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영화가 15 세라는 건 약간 무리 인 것도 같았다.
잔인한 장면이 꽤 많이 나와서 ....
판의 미로에 등장하는 괴물이나 요정은 모두 괴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난 판의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다.
솔직히 그냥 봐서는 판이 정의인지 악인지 알수없는 모습이라서
진짜 지하 세계의 공주가 된다고 하더라도 거기가 과연 행복한 세상일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뭐라 해도 현실의 전쟁터보다는 차라리 지하 세계가 나았겠지만..
판이 언젠가 피규어로 나오면 사고 싶기도 하다. 무척 맘에 드는 비쥬얼 ㅋ
그리고 그 식탁에서의 괴물.
첨엔 얼굴에 난 두개의 구멍이 당연히 눈인 줄 알고 있었다.
빠진 눈을 거기다 끼우는 건가 싶었는데 웬걸. 손에다가 끼우네 ㅋㅋ
그 손바닥눈알 괴물은 코믹스러우면서도 꽤나 공포스러웠다.
어디서도 본적없는 설정의 괴물은 어떻게 행동할 지 예측불가능이라서 더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맛있는 음식이 잔뜩 있는 식탁에서의 유혹을 떨쳐라. 라고 하는 미션은
웬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도 닮아 있는 듯 하다.
주인공 오필리아는 무척 예쁘장하게 생겨서 보는 내내 마음이 풍요로웠다 ㅎㅎ
그런데 아쉬운 점은 그 아이의 연기가 너무 잠잠했달까...변화가 없었달까..
이게 판타지 영화가 아니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 필요한 큰 리액션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상황에서건 침착함을 잃지 않는 아이라는 설정이라면 할말 없지만 ㅎ
오랜만에 무척 맘에 드는 영화를 만나서 너무 기뻤다.
후속작이 또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주인공이 죽었으니 불가능하려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입찢어진 사진이 없어서 붐따.
그리고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주인공이 죽긴 왜 죽어!!
엄연히 '판'의 미로인데.. 오필리아는 소제목따위야!! 후속편은 "판의 미로 : 코델리아와 세개의 열쇠"
개새...
개새!!!!!
님하 감사
이자식 감춰놓은 보람도 없이 다 까발렸겠다 ...........
지하세계의 공주라구, 오필리아는!! 엉엉
음?내가 아니랬냐?
음.. 너무 흥분한 나머지 범인이 절름발이라는걸 말해버렸군.. 근데 저거 별로 반전도 아닌데..?
아니 무엇보다 스릴러가 아니잖아 이건!!
이미 늦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