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도구일 뿐이에요."
Dog, Dung, Fly./성낼 노 | 20070306 00:21
좋은 장비를 갈구하는 이유는,
좋은 장비가 좋은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능력을 한계까지 받아줄 수 있는 동반자가 필요하기 때문인거라고 생각해.
나도 "5D~ 5D~" 노래를 불렀지만 사실 내 손에 5D가 쥐어쥔다면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버릴지도 몰라.
지금의 나에게는 30D도 너무 벅차. 이 녀석조차도 내가 가진 능력을 전부 다 포용하고도 한참이 남아버리거든.
30D를 손에 쥔지 벌써 한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안쓰고 못쓰는 기능이 허다해.
하지만 내가 30D를 샀던 이유
보급형 바디나 렌즈로는 내가 가진 능력을 전부 발휘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장비라는 것은 내가 가진 능력. 그것을 받아내어 줄 수 있어야 하고, 그 정도이면 나에겐 충분하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장비들을 비싼돈 주고 주구장창 사써대는 사람들은 자신이 아닌 카메라가 사진을 찍어내고 있다는걸 왜 모를까.
그리고는 그런다.
"카메라는 도구일 뿐이에요."
확 한 대 때려버릴까보다.
저런 소리 지껄이는 놈 치고 제대로 사진찍는 놈을 본 적이 없다.
그저 바디는 어떻고 렌즈는 어떻고 조명은 스튜디오는 빛은 어쩌고 저쩌고.
니 손에 쥐어진 카메라를 한낱 도구라고 얘기하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사진을 찍어라.
그저 돈으로 쳐발라진 비싼 장비들과 환경에 목매지 말고 사진 그 자체에 대해서 열의를 가지라는 말이야.
자신의 카메라에 애정이 없다면 그 카메라가 자신의 것이 될리가 없다고 생각해.
나와 함께하는 카메라가 어떤말을 할 수 있는지부터 알아야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어주지 않겠어?
비싸고 좋은 장비들을 가지고 찍어낸 강아지가 실수로 셔터를 누른듯한 사진들을 볼 때마다,
거기[사진이 아닌 좋은 장비로 찍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자칭 사진찍는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이가 없어 그저 혀만 찰 뿐.
또 하나,
요즘의 찍사들에게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유행이라면 유행인 대세라면 대세인 포샵질 때문인 듯.
사진이라는 것에 있어 보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또 그것에 어떤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보정이 아니라 포토샵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딱 어울리는 요즘.
애당초 사진찍을 때 구도따위 색감따위 신경도 쓰지 않아. 나중에 슥-슥- 해버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더라.
깜짝놀랐어. 정말 아무 사진이나 가져다가 포토샵으로 어찌어찌 슥-슥- 해버리면 그럴싸-한 사진이 떡하니 나와버리더라고.
사진을 찍는 순간부터 이미 "아 이건 이렇게 보정해야지. 이건 이렇게 크롭해야지."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 카메라보다 포토샵에 더 애정이 갈 수 밖에.
나는 그런사람들이 정말 너무너무 싫다.
자신의 능력을, 그 한계를 모르는 사람들. 그저 남들 가진 좋은 것을 가지면 나도 그처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왜 모를까. 자신을.
PS. 정주가 포스팅한거 보고 쓴 글인데, 트랙백걸려고 보니 정주는 지워버렸다. 나는 외기러기~























두서없고 정신없는 넋두리.
결론P.S : 그 속에(그런 사람들 속에) 내가 있지 않기를...
어쩔수 없는 일이 아닐까요?
부정할수 없는 것이,
장비가 사진을 만든다는 것은 일부 인정할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포토샵이 사진을 찍는다" 라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회한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요...
좋은 장비가 좋은 사진을 찍어내기야 하겠지만,
좋은 사진은 좋은 장비로만 찍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글에 써있듯이, 장비가 찍는 사진이 아닌 내가 찍는 사진을 찍자는 이야기입니다.
선예도니 암부노이즈니 조명이 어쩌고 해대지 말고 구도나 제대로 잡으라는거죠 뭐.
난 카메라질도 안되 포샵질도 안되... 결론은 팔고 그돈으로 회먹으러 가는거삼!
함께 달려오빠...
그러니까 니가 회를 쏜다는거네?
저렇게 보니까 또 닮긴 닮았네
그러게 닮았네?;;
이럴까봐 내가 사진걸기 전에 고민을 했건만..
다노다노 동생이야???? 닮았네 진짜...
사진 말고 글을 읽으센!!
나는 요즘 진짜 흥미를 잃었어 사진에.
정말 흥미를 잃으면 말야 아무생각도 안들어. -_-
너가 이렇게 말하면 그게 맞는거구나 생각들고
누가 저렇게 말하면 그게 맞는거구나 생각들어.
그치만 내생각에 사진은 프로가 아닌이상
포토샵으로 그려내든 뭘 하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걸 해 주는것
이 이상은 아닌것 같다.
그걸 잘 한다 못한다 라고 하는 거는 입 아픈거고,
그게 나쁘다 좋다 라고 하는것도 시간낭비고.
다들 좋아서 찍는거잖아-
나도 제대하고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었는데 카메라사고 나니까 부활했어.
막 생긴다 열정이 기냥.
내 말은 그런거지.
자신이 표현하고 싶었던 사진을 못 찍었다면 그렇게 찍을 수 있게끔 사진을 더 공부하고 찍어야 맞는건데,
포토샵으로 슥-슥- 해버리고는 대만족한다는거야. 사실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야 자기가 만족한다는데 뭐.
근데 문제는 "제가 찍은겁니다"하고 포토샵으로 만들어낸 그림을 내사진이라고 자랑스레 내보이는게 싫다는거지.
"내사진입니다"가 아니라 "내작품입니다"가 맞지 않을까.
좋은 사진을 찍은 것과 좋은 작품을 만들어낸 것은 엄연히 다른거잖아.
난 좋은 사진을 찍을 자신이 없어.
내게 있어 지금 사진이라는 건 취미도 아니기 때문에.
그리구 과도한 보정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수동카메라를 한번 써보는 건 어때.
그야말로 진짜 사진 아니겠어.
그럼 30D는 자동카메라인가연.
내말은
완전 수동 카메라는 필름이니까 후보정의 의미가 없잖아.
난 디카라면 보정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덩.
사진은 찍힘으로써 끝나는 게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색이 바뀔 수 있고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봐.
니 말처럼 아무 사진이나 가져다가 포토샵으로 좋은 사진을 만들었어도 사진이 좋다면 좋지 아니한가?
그시점에선 사진이라기 보단 디자인이 되었겠지만.
님하. 그건 수동카메라가 아니라 필름카메라지연. 그건 다른거센..
그리고
필름카메라도 후보정을 해. 후보정이라는게 디지털에서 생겨난게 아니야.
암실에서 인화작업하면서 하는게 후보정이지. 포토샵에 있는 Dodge나 Burn툴 같은게 실제 필름 인화시 하는 후보정작업을 디지털로 옮긴것.
필름도 밝기나 색감같은것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야.
글에도 써있듯이 나도 디지털에서의 후보정에는 전혀 부정적이지 않아. 어쩌면 당연히 거쳐야하는 과정인거지.
내가 말하는 포샵질이라는 것은 그런 후보정을 이야기하는게 아니야. 디지털아트라고 불러도 좋을 것들을 얘기하는거지.
디지털아트입니다 하고 보여주면 와우 멋있다. 하겠는데 사진입니다. 라고 하니까 화가 나는거야 나는.
예를 들어,
우리가 찍어내는 사진이 요리라고 한다면 카메라는 그 요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조리도구인건데
요즈음 사진찍는다는 사람들은 카메라로 재료만 만들어내고 요리는 포토샵으로 한다는 이야기지.
니말처럼 필름카메라를 썼으면 좋겠지만, 그건 자금문제도 인터넷환경에도 쉽지가 않다.
디지털 아트를 사진이라고 하믄 좀 그릏긴 하겠다.
그나저나 글의 주제는 포샵질이 아닌데 말이지. - _-....
다노다노 담부터 이러케 결론안나는 내용 포스팅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주제가 먼지 몰르겠다.
나같은 경우 카메라 기종에 대해 이야기 하면 개념부터가 잘 안서있기 땜시 제쳐두고 뽀샵에 대해 답글 단 거예욤 ㅋ
머 암튼 모르겠다 ㅋㅋ 이 주제는 많이 봐왔지만 난 사진을 잘 몰라서..
요즘 디카 없는 사람 없고 거기서 웬만한 사람들은 dslr을 가진 시대라서..
대세가 그런 걸 어쩌겠어.
니가 원하는 진정한 사진의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진 않아.
근데 동생이었어????
ㄷㄷㄷ..
넌 눈치없음 기능사 자격증 시험볼 생각없냐?
음.음.